명절이 되면 SRT를 예매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집니다. 그러나 명절에도 SRT 예매를 성공하기 위해 몇 가지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물론 평일에도 이용이 가능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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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대기 하기
예약대기란 좌석이 모두 예약되어있는 경우에 대기 목록에 등록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예약대기를 설정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좌석이 생기면 대기 순서에 따라 좌석을 배정해줍니다. 이는 티켓 취소 시에 대비한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대기 순번이 몇 번인지 파악할 수 없어, 마지막날까지 표를 구하지 못할 수도 있어 고향집으로 내려가는 데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종종 이런 상황에서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은 귀성 인기 시간대(주로 아침 7시부터 오전 12시까지)를 피하고, 가능한 모든 시간대의 열차에 예약대기를 걸어놓는 것입니다. 귀성 인기 시간대를 피하고 가능한 모든 시간대의 열차에 예약대기를 설정하면 예상보다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가족이 함께 앉는 것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전, 대구, 부산, 광주송정, 익산 등 대부분의 열차가 정차하는 큰 역을 목적지로 설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는 하루에 3~4번 정차하는 역들이 많은 이용자들로 인해 취소표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예약대기에 성공하면 문자로 언제까지 승차권을 결제해야 하는지 연락이 옵니다. 이 방법은 성공률이 꽤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결제 시에는 자동으로 취소되므로, 확인을 잊지말고 결제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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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표 실시간으로 기다리기
예약한 사람들이 일정이 맞지 않거나 잘못된 예약으로 좌석을 취소하는 경우를 노리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손놀림이 빠르고 끈기가 필요하지만, 전략을 잘 구사하면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SRT(Super Rapid Train)는 코레일보다 취소표를 얻을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이 방법은 앱이나 웹에서 목적지를 설정하고 조회하기 버튼을 누른 후, 표가 매진으로 표시될 때까지 새로고침(F5)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접속하여 표를 구하기 때문에 전략을 잘 세워야 합니다. 빠른 손놀림과 인내심이 필요한 전제조건입니다. 취소표가 나타나더라도 이미 다른 사람이 선택하여 좌석이 없다는 메시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포기하지 말고 계속 시도해야 합니다.
꼭 예매에 성공하고 싶다면 직접 좌석을 선택하는 메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좌석 선택 시 다른 사람이 먼저 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취소표가 나타나는 순간 자동으로 좌석을 선택하도록 설정한 후 바로 예약하기 버튼을 누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취소표를 얻는 타이밍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실시간 취소표를 얻는 가장 좋은 시기는 명절 이틀 전이나 하루 전, 그리고 당일입니다. 새벽 2시부터 4시 사이가 가장 많이 나옵니다. 갈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이나 중고시장에서 팔리지 않는 표를 취소 수수료 없이 팔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 전날 표가 없어 전전긍긍했는데 혹시나 해서 새벽에 알람을 맞춰놓고 확인했는데 구매 가능한 표가 생각보다 많아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코레일의 경우, 4인 동반석을 노리는 전략도 있습니다. 할인된 가격에도 불구하고 12인이 귀성하는 경우가 많아 4인 동반석의 취소표가 꽤 많이 나옵니다. 취소표를 예매하려면 코레일 앱이나 웹에서 취소표가 나왔는지 확인하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앱을 사용하는 경우, 목적지를 설정한 후 조회하기 버튼을 누르고 나갔다가 반복적으로 확인하면 됩니다. 웹을 사용하는 경우, 새로고침(F5)을 누르며 취소표가 나오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가족 단위로 승차권을 구하지 않는 한, 대개 10~20분 동안 이 작업을 반복하면 의외로 예매하기 쉬울 수도 있습니다.
구간 예매하기
예약대기나 취소표 구하는 것이 실패했다면 병합 승차권이나 구간 예매를 통해 최후의 대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일부 구간은 좌석이 있고 일부 구간은 입석으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용산역에서 나주역까지 가야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경우, 용산역에서 익산역까지는 새마을호나 무궁화호를 예매하고, 익산에서 나주역까지는 KTX나 SRT를 예매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구간을 나누어 예매하면 됩니다.
하지만 구간 설계를 위해 귀성길 열차 노선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하며, 환승역에서 대기해야 하는 시간이 1시간 이상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좌석이 매진되어 입석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합니다. 이 방법은 귀성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고향으로 내려가는 것이 목적인 사람들에게 추천되는 방식입니다. 구간을 나누어 예매하면 더 많은 기차 노선을 세부적으로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승차권을 구할 확률이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