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의 단점이라면 바로 중도해지 시 불이익이 있다는 점입니다. 다행히 그 단점을 보완해줄 방법이 생겼습니다. 바로 ‘청년도약계좌 마이너스통장’의 도입입니다. 은행별 청년도약계좌 마이너스통장 개설조건이 다르니 하나하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2024년 청년도약계좌 신청방법 및 조건 | 중도해지 불이익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 신한은행은 ‘청년도약계좌’라는 적금 상품과 연계된 마이너스통장인 ‘마통’을 준비 중입니다. 청년들은 이 계좌와 연결된 마통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청년들이 청년도약계좌에 돈을 납입하는 과정에서 급전이 필요한 경우, 적금을 깨지 않고도 자금을 빌려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예적금담보대출 외에도 마통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청년도약계좌 납입액에 따라 마통 한도가 자동으로 늘어나는 상품을 준비 중입니다. 예를 들어, 청년이 청년도약계좌에 첫 달에 70만원을 납입하고 마통을 신청한다면, 70만원 한도의 마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 후에 두 달째에도 70만원을 납입하면 마통 한도도 140만원으로 자동으로 상향됩니다.
하나은행의 청년도약계좌 연계 마이너스통장 특징은 청년도약계좌의 만기(유지) 기간과 동일하며, 중간에 해지하면 해지일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통의 금리는 예적금담보대출과 동일하며, 우대금리를 포함한 전체 청년도약계좌 적금 금리에 가산금리 1%포인트가 더해집니다. 하나은행의 청년도약계좌 기본금리는 4.5%이고, 저소득층에 대한 우대금리는 0.5%이며, 은행 판촉 우대금리는 최대 1%입니다.
마이너스통장 발급대상에 대한 글은 아래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 마이너스 통장 발급대상 (ft.나도 쉽게 받을 수 있을까?)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의 청년도약계좌 마통은 자동으로 한도가 조정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두 은행 모두 일반적인 적금과 연계된 마통 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청년들은 청년도약계좌에 연계된 마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신한은행은 적금 납입액의 100%까지, 국민은행은 적금 납입액의 95%까지 마통 한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의 청년도약계좌 마통의 금리는 청년도약계좌 예적금담보대출 금리와 동일하며, 국민은행의 경우 예적금담보대출 금리에 추가로 0.5%포인트가 더해질 전망입니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청년도약계좌와 연계된 마통을 출시할 계획이 없습니다. 이에 대해 농협은행 관계자는 “아직 청년도약계좌 자체도 출시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청년도약계좌와 마통 연계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연구를 진행 중이며, 청년도약계좌와 마통 아이디어는 좋은 것 같다”면서 “예적금담보대출과 마통 외에도 청년도약계좌를 계속 유지할 경우 어떤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지 등 계좌 유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너스통장 개설이 어려울 경우 계획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초기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가입 신청은 15일부터 시작되어 23일까지 7영업일 동안 76만1000명이 신청했습니다. 이는 예상된 총 가입자 수인 300만명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주요 과제는 청년들이 5년의 가입 기간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비슷한 청년희망적금의 경우 2년 만기임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중 4분의 1이 중도 해지하였습니다.